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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서 시신 4구 발견…의성 산불 사망자 6명으로 늘어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3.26 01:37|수정 : 2025.03.26 01:37


경북 북부권역으로 확산한 의성 대형산불로 어제(25일) 하루 동안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강풍에 올라탄 화염을 피해 대피하던 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경찰청과 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영양군 석보면에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10시쯤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길에서 불에 탄 60대 여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어 오후 11시 5분쯤에는 석보면 포산리 도로에 있던 차량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소사자 3명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추정된다"며 "사건 확인 초기 단계로 사망자 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양군에서는 이날 확산한 산불로 이재민 1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군은 앞서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석보면 주민에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날 청송과 안동에서도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의성 대형산불 확산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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