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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표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2030, 모바일카드도 애용

노동규 기자

입력 : 2025.03.25 15:14|수정 : 2025.03.25 15:14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급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용카드 다음으로 20·30대에서 모바일카드, 60대 이상에서 현금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지급 수단·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급 수단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비중(건수 기준)이 46.2%로 1위였습니다.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 내 해외 결제 경험자의 경우 실물 카드, 해당 국가 현금, 모바일 결제 순으로 해외 결제에 많이 사용했습니다.

실물 카드 중에서도 신용카드의 비중이 89.2%에 이르렀습니다.

연령별 선호 지급 수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신용카드가 가장 애용하는 지급 수단으로 꼽혔습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다른 지급 수단의 선호 정도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컸습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모바일카드 선호 비율(36.8%·34.9%)이 신용카드(38.0%·49.5%)와 비슷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는 신용카드(52.1%) 다음으로 현금(30.2%)이 친숙했습니다.

한은은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국민이 신용카드를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한 달 내 대면 거래에서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 있는 지급 수단을 묻는 항목(중복 응답)에서는 현금이 88%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이 다양한 지급 수단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은, 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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