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내일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폐쇄 긴급 심의

집단 휴학에 동참하지 않은 의대생들의 개인정보가 유포된 의사·의대생들의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폐쇄 여부를 결정하는 긴급 심의가 내일(26일) 열립니다.

앞서 교육부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학생 신상 유포와 수업 방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메디스태프를 폐쇄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방심위는 내일 오전 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긴급 심의할 예정이라고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면허나 학생증 등을 통해 신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익명의 커뮤니티로,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파업이나 휴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와 의대생의 개인정보가 공유돼 논란이 됐습니다.

'의대생 블랙리스트'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 10일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디스태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