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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의료계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 폐쇄 심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25 08:32|수정 : 2025.03.25 08:32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 유포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심의를 엽니다.

방심위는 내일(26일) 통신소위를 열어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여부를 심의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22일 교육부는 방심위에 메디스태프에 대한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반대 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메디스태프 측이 방조한 혐의를 두고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본사를 압수 수색한 바 있습니다.

방심위는 복학한 동료 의대생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폐쇄 심의 요청이 없었다며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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