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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복귀…'대국민 담화' 발표

최재영 기자

입력 : 2025.03.24 12:16|수정 : 2025.03.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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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해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산불부터 챙겼습니다. 조금 전에 대국민 담화도 발표했습니다. 총리실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한 총리는 곧바로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지 87일 만의 복귀입니다.

조금 전 한 총리는 대국민 담화도 발표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한 총리는 우선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 세대의 이익에 두고 내각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고 언급하면서,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치권에는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하면서, 주요 국정 현안들을 진척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헌재의 선고를 지켜본 뒤 이곳 서울정부청사에 10시 20분쯤 출근했습니다.

출근길에 복귀 소회와 각오를 밝혔습니다.

먼저,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제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들은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출근하자마자 중앙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산불 현안부터 챙기고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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