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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37일 만에 퇴원하며 신도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손을 흔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앞에서 교황의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신도들.
교황이 창 밖으로 나오자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7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손을 흔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합니다.
교황은 짧은 한마디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노란 꽃을 든 여인이 보이네요. 좋습니다.]
노란 꽃을 격렬하게 흔들고 있는 신도를 콕 짚어 감사 인사를 건넨 겁니다.
[카르멜라 비토리아 만쿠소/꽃을 든 신도 : 행복하고 기쁩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올해 88살인 교황은 12년간의 교황직 수행 중 가장 길고 심각한 건강상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난달 기관지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됐습니다.
네 차례 호흡 곤란을 겪었는데 그중 두 차례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인사를 마친 교황은 경호를 받으며 차를 타고 바티칸의 거처로 돌아갔습니다.
공식 일정 시작 시기는 교황의 건강 회복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여전히 산소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며 회복과 재활까지 최소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