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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북 대형 산불 현장 소방 인력·장비 긴급 지원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3.23 09:47|수정 : 2025.03.23 09:47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국가 재난 사태가 발령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불 지역에 인력과 장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도는 경상북도 의성에 진화 차량 등 장비 10대와 소방대원 20명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의성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2.8%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02㏊로, 전체 41㎞의 화선 가운데 2㎞만 진화가 완료되고 나머지 39㎞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의성읍과 신평면 등 32개 마을 주민 951명이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남 산청과 김해, 울산 울주 등지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정부는 경북, 경남, 울산광역시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대원이 최선을 다해 진화작업에 임하되 무엇보다도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한 뒤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길 바라며 피해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원 역시 산불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된 만큼 도내 산불 예방에도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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