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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잇따른 논란에, 주가도 반토막 났지만…백종원 대표 남몰래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채희선 기자

입력 : 2025.03.21 14:10|수정 : 2025.03.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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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공식 사과했습니다. 돼지고기 함량이 부족한 빽햄 이슈에 이어 외국산을 국산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까지. 어제(20일)는 고용노동부가 이른바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는데, 그 용도와 목적에 위법한 요소가 없는지 확인에 들어간 겁니다. 백종원 대표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백 대표가 8억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급여 명목으로 백 대표에 8억 2천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습니다. 매월 6천850만 원을 받은 셈입니다. 여기에 더해, 더본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백 대표는 지분 60%를 보유하기 때문에, 배당금으로 17억 5천여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한 달 이내 지급되며, 주주총회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이사 보수 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 기간,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 고려해 백 대표의 기본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채희선,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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