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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 행사나 축제가 다시 열리면서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역 축제 지원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예산 심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부터 인천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 행사에 인천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해마다 증가해 2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신설된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 사업에도 매년 14억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처럼 인천시 지원을 받는 지역 행사와 축제는 모두 499개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천시가 갈수록 증가하는 소모성 행사와 축제성 사업의 재정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규 행사와 축제에만 적용했던 사전 심사를 기존 사업으로 확대합니다.
해마다 시 지원을 받아왔더라도 예산이 30% 이상 늘어난 경우 사업 규모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일상 감사와 계약 심사 대상도 5천만 원 이상 민간보조사업과 행사용역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성하영/인천시 재정기획관 : 행사와 축제성 사업의 예산 전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로 효율화 방안을 지속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과 함께 행사와 축제 예산의 사업비 산정을 위한 세부 기준도 마련해 합리적인 예산 책정과 집행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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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서구 빌라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의 유가족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성금은 시 교육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44만 원과 익명의 중년 부부가 기탁한 300만 원을 더해 844만 원입니다.
익명의 부부는 학생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하고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위로의 뜻과 함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