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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최 대행 몸조심' 발언에 "정치를 천박하게 만들어"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19 15:41|수정 : 2025.03.19 15:41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공당의 대표로서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지금까지 29번을 탄핵했는데, 30번을 채우려는 것 같다"며 "국민이 민주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문제와 관련, "기존의 헌법 관행에 어긋나는 잘못된 것"이라며 "마 후보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항상 합의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일정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우리도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도 헌정 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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