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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올해 홍역 환자 급증…4만 명 감염·5명 사망

김영아 기자

입력 : 2025.03.17 14:32|수정 : 2025.03.17 14:3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베트남에서 올해 들어 홍역 환자가 급증해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올해 베트남의 홍역 의심 환자는 약 4만 명이며,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환자 72.7%는 9개월∼15세 미만이었고, 9개월 미만이 15.3%였습니다.

지역별 환자 발생은 남부가 57.0%로 가장 많았습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홍역 예방 접종을 확대해 이달 말까지 완료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보건부는 홍역 환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 지역에 면밀히 상황을 관찰하고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강한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감염 시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베트남의 환자 수 증가는 두드러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이 10만 명, 중동이 9만 명이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3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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