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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뉴스] 한동훈 "탄핵 결과 승복, 선택 아닌 당연"

정반석 기자

입력 : 2025.03.16 16:53|수정 : 2025.03.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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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가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개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런 말을 안 하지 않느냐. 지금 체제로 본인까지는 하자는 그런 결기를 가지고는 87년 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예배 뒤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와 면담했습니다.

(구성 정반석 / 영상편집 김복형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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