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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불나자 인근 주민이 집 수돗물 끌어다 초기 진화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03.15 18:46|수정 : 2025.03.15 18:46


▲ 횡성 산불

강원도 횡성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지만 인근 주민이 초기 진화에 나서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15일) 낮 2시 35분쯤 횡성군 청일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자 인근 주민 50대 A 씨가 신고와 동시에 자기 집 수돗물에 호스를 연결해 초기 진화 작업을 했습니다.

A 씨의 발 빠른 대처로 산 쪽으로 확산하던 불을 1차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은 장비 12대와 인원 35명을 투입해 오후 3시 10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A 씨는 진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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