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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세계선수권 여자 500m 동메달…2년 연속 입상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03.15 10:03|수정 : 2025.03.15 10:03


▲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민선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선은 올해도 시상대에 오르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금메달은 37초50에 결승선을 통과한 펨케 콕(네덜란드), 은메달은 37초69를 기록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차지했습니다.

2위 레이르담과 3위 김민선의 기록 차는 불과 0.04초였습니다.

이번 대회 입상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김민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내년 2월에 열리는 올림픽을 겨냥해 컨디션을 시즌 막판 최고조에 다다를 수 있도록 훈련법을 바꿨습니다.

이에 김민선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딴 뒤 오랜 기간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선은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달부터 결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주 종목 여자 500m를 비롯해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지난 1일엔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시상대에 섰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12의 기록으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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