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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KB 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딛고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은 비예나가 가장 빼어난 활약으로 화려한 봄 배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한국을 처음 찾은 스페인 대표 출신의 비예나는 V리그 6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외국인 선수입니다.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 안녕하세요. 비예나입니다! 한국 음식을 다 좋아하고,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항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신장 194cm로, 2m가 넘는 장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역대 가장 작지만,
올 시즌 가장 돋보였습니다.
득점 1위, 공격 종합 2위로 KB의 공격을 이끌었고 블로킹도 전체 7위에 자리했는데, 미들 블로커가 아닌 선수 중에는 단연 1위입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앞세워 올 시즌 2위를 확정하고 3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했습니다.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 많은 득점을 해내야 하는 자리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노렸는데,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친정팀 대한항공과 만나게 된 비예나는 이제 옛 동료들을 넘어 KB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가 많이 기대되고, 빨리 경기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예솔·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