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김광일 부회장과 조주연 사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임차료 미납 가능성 등이 제기된 데 따른 투자자 보호 조치입니다.
국토부는 5개 리츠 운용사를 대상으로 대출금과 자산 현황, 임차료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홈플러스가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입니다.
앞서 홈플러스 평촌점·사당점을 자산으로 담은 리츠 2개를 운용하는 KB부동산신탁과 연수점을 리츠 자산으로 담은 신한리츠운용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부실자산 발생을 공시했습니다.
대한토지신탁과 제이알투자운용도 홈플러스 매장이 자산인 리츠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5개 리츠의 장부가액은 1조 2천억 원가량입니다.
실제 자산 규모는 이보다 더 작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금 만기 등 사실 확인을 하고, 각 리츠의 향후 대응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