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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위로 탈출…미 덴버 공항서 여객기 화재

김경희 기자

입력 : 2025.03.14 11:48|수정 : 2025.03.14 14:07


▲ 13일 이른 저녁(현지시간)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올라왔다.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한 아메리칸항공(AA) 여객기에서 불이 나 비상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원래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비행 도중 엔진에서 비정상적인 진동이 감지돼 덴버로 회항했습니다.

덴버 공항 착륙 뒤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났는데, 소셜미디어엔 해당 여객기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과,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에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올라왔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승객과 승무원 178명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고, 공항 측도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엔진 화재도 곧바로 진압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flynnstone X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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