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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데뷔 30년 만에 연출 도전, 힘들었던 건…"

입력 : 2025.03.13 16:45|수정 : 2025.03.13 16:45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으로 유명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감독 데뷔작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작품이 바다를 넘어, 한국에서도 상영할 수 있어 기쁘다. 일본에서 보다 한국의 젊은 분들이 이 작품을 더 좋아하고 기대해 주시는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마츠시게는 "연기를 한 지 30년 이상 되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작품을 제작할 때는 빠져서 했지만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보러 와 주실 지를 생각하는 게 힘들었다"고 감독으로서의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로서 마츠시게 유타카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감독으로서 저를 봤을 때 '그럭저럭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 상상을 넘어서는 연기를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배우이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 11개의 시즌 동안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이끌어 온 마츠시게 유타카가 영화의 주연은 물론 기획, 각본, 연출까지 맡았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3월 19일 국내 극장에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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