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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오는 2028년부터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합니다.
수도권 소식은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2척입니다.
하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서해 5도 주민 5천여 명이 육지와 섬을 오가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2028년부터 이런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인천시와 옹진군, 선사인 고려고속훼리가 차량 20대를 실을 수 있는 2천t급 대형 카페리호를 백령항로에 투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옹진군이 대형 여객선 건조와 운항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시 결손금이 생기면 일부를 옹진군에 지원합니다.
최고 속도 41노트 이상의 백령도행 대형 카페리호는 올 상반기 안에 발주돼 이르면 오는 2028년 취항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모든 도서 지역 활성화도 인천시가 선도하는 정책을 통해서 인천의 섬들이 보물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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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강 하구 장항습지에서 농민과 어민, 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철새 먹이 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주어촌계 어민들이 한강에서 잡은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종과 식용으로 인기가 없는 누치 등 물고기 500kg과 습지 내 농경지에서 재배한 볍씨 1천kg이 사용됐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습지 생태계의 선순환이 잘 이뤄지고 우리 고양시 지역의 습지가 더 잘 가꿔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항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고양시는 이번 겨울에만 볍씨와 압수 곡물 등 약 23t을 먹이로 뿌렸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