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군인권센터 "경무관·총경 인사는 윤석열 알박기 인사"

김보미 기자

입력 : 2025.03.12 14:50|수정 : 2025.03.12 14:50


▲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군인권센터가 올해 경찰 경무관·총경 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경찰청이 발표한 경찰 인사에서 재차 내란죄 피의자들이 대거 요직에 앉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경찰 인사 개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경무관 인사 대상자 중 12.3 내란 당시 서울경찰청 지휘부 소속이었던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 오승진 경무관이 포함돼 있다"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서울경찰청 8층 상황실에서 국회 봉쇄를 위한 경력 지휘에 적극가담한 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총경 인사 대상자 중 김성훈 신임 남대문경찰서장, 지지환 신임 영등포경찰서장, 백현석 신임 강남경찰서장, 서재찬 신임 용산경찰서장, 김완기 신임 마포경찰서장도 모두 내란 당시 국회에 배치돼 국회를 봉쇄하고 무력화시키는 일에 가장 직접적으로 가담한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이들을 포함한 경찰 57명을 내란죄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임 소장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3월에 걸친 경찰인사가 '서울 치안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인사 자체가 서울 치안을 어지럽히는 일"이라며 "경찰은 내란 피의자들에 대해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