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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에 프로야구 경기장이 조성됩니다. 시는 성남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서 2027년 말까지 2만 석 규모의 야구 전용구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성남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입니다.
준공된 지 30년 가까이 돼 시설이 낡은 데다, 간간이 육상대회와 이벤트 정도만 개최돼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입니다.
성남시와 KBO 한국야구위원회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2만 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시와 KBO는 조성된 전용구장에서 프로야구 1군 경기와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우리 성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이번에 업무협약을 하게 됐습니다.]
성남시는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에 완공하고, 2028년부터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하기 때문에 건설 비용은 323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주용/성남시 공공개발정책팀장 : 전체를 철거해서 다시 짓는 개념이 아니라, 현재 설치되어 있는 시설들을 대부분 다 활용합니다.]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 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영순/성남 종합운동장 주변 지역 상인 : 야구장 해준다는 거에 기대가 너무 커요, 우리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이면요, 전부 다 좋아하는 분위기예요.]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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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시민 프로축구단, 가칭 용인 FC를 창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내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 상반기 중 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하고, 홈구장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