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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빅리그 출신 거물급 투수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인데요. 그중 최고 경력을 자랑하는 두산 콜 어빈 투수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완벽한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최근 4시즌 동안 선발투수로 꾸준히 활약한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2년 전 NC 유니폼을 입고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와 더불어 역대 최고 수준의 경력을 자랑합니다.
어제 삼성을 상대로 시범 경기 데뷔전에 나서 이름값을 증명했습니다.
최고 시속 150km의 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체인지업을 앞세워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3일 연속 1번 타자로 나선 '이적생' 김민석이 또 멀티 히트에 3출루 활약을 펼쳐 두산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의 '거포 신인' 함수호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의 공을 밀어 쳐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빅리그와 일본 무대를 경험한 한화의 새 강속구 에이스 폰세도 SSG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최고 시속 153km의 빠른 공 등 6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4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결승타와 FA 이적생 심우준의 2타점 쐐기 2루타까지 더한 한화가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