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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파도'가 '철썩'…호주 해변서 희한한 현상 포착

입력 : 2025.03.11 08:06|수정 : 2025.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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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지역에 사이클론이 상륙하면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희한한 현상까지 포착됐다고 하네요.

누가 바다에 입욕제라도 풀어놓은 걸까요?

호주 퀸즐랜드주의 해안이 온통 거품 천지입니다.

언뜻 보면 파도가 부서지면서 과도하게 생긴 포말 같지만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몰고 온 돌풍 때문에 생긴 거라고 하네요.

염분과 단백질, 지방과 부패한 조류 등이 섞인 바닷물에 강풍으로 물리적인 흔들림이 더해지면 이렇게 바다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된다고 합니다.

호주 외에도 미국과 스페인 해안 등에서 관찰되는 자연 현상인데, 인체에 크게 해롭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바다에는 중금속 같은 오염 물질이 많은 만큼 거품도 독성을 띨 가능성이 있어 굳이 접촉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kyliemichellesmith, nekovujev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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