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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의혹'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전 본부장 보석 석방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3.10 09:40|수정 : 2025.03.10 09:40


손태승 전 우리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전 본부장 임 모 씨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7일 보증금 5천만 원 납부와 사건 관계자들과의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임 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별도로 심문기일을 열지 않고 직권으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임 씨는 우리은행 신도림 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손 전 회장 처남 김 모 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로 작년 10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앞서 임 씨는 지난달 11일 공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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