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스노보드 최가온, 미국 스노리그 1차 대회서 3위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3.09 09:17|수정 : 2025.03.09 09:17


▲ 왼쪽부터 2위 마스트로, 우승 도미타, 3위 최가온.

최가온(세화여고)이 올해 창설된 스노리그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최가온은 오늘(9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스노리그 1차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4위전에서 오노 미쓰키(일본)를 2대 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스노리그는 미국의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가 만든 리그로 스노보드 종목 최고의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대회입니다.

여자부의 경우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정합니다.

예선은 두 차례 런에서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며, 두 명이 맞대결하는 8강부터는 3개의 런 중 2승을 거둔 선수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예선 3조에서 88.75점을 받아 조 1위로 8강에 오른 최가온은 준준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차이쉐퉁(중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준결승 상대 도미타 세나(일본)와 1대 1로 맞선 세 번째 런에서 주행 방향으로 점프해 세 바퀴 반을 도는 프런트 사이드 텐 기술 착지에 실패하며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도미타는 결승에서 매디 마스트로(미국)까지 꺾고 우승했습니다.

남자부에 출전한 이채운(경희대)은 8강에서 히라노 아유무(일본)에게 패했습니다.

남자부 1∼3위는 도쓰카 유토, 히라노 루카, 히라노 아유무 등 일본 선수들이 석권했습니다.

스노리그 2차 대회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열립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