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윤 대통령 측 "검찰 즉시 대통령 석방 지휘하라…사법부에 경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07 15:32|수정 : 2025.03.07 15:32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7일)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하자 "검찰은 즉시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구속취소에도 불구하고 형사소송법은 검찰의 즉시항고 기간 7일 동안 대통령을 구금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구속집행정지의 경우 법원의 결정에 즉시항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구속취소도 구속 여부에 관한 법원 결정인 점은 동일하므로 같은 논리에 의해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취소 인용 결정은 이 나라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 체포, 검찰의 구속기간 만료 후 기소라는 온갖 불법이 혼재되는 상황에서 법과 원칙이 무엇인지 선언하며 정의를 바로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마음대로 끌어내릴 수 없다"면서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법과 원칙을 명확히 천명한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