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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비상벨' 가정폭력 위기 노부부 구했다…이천시 신속 대응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07 05:24|수정 : 2025.03.07 05:24


▲ 이천시 CCTV 관제센터 모니터 화면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해 설치한 방범용 CCTV 비상벨이 가정폭력 위기에 처한 노부부를 구했습니다.

어제(6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35분쯤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중리동 옛 공설운동장 앞 골목길에서 울린 방범용 CCTV 비상벨 소리에 즉각 대응했습니다.

비상벨 너머로는 "아들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노부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방범용 CCTV 화면을 통해 노부부의 절박한 상황을 확인한 관제요원은 즉시 경찰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노부부의 50대 아들을 가정폭력 및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피해를 막는 조치를 했습니다.

불안에 떨던 70대와 80대 노부부는 경찰과 관제센터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곳에 설치한 비상벨 448대, CCTV 3천600여 대를 24시간 모니터 하며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발생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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