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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3천 미터 상공서 비상구 개방 시도'입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 남성은 갑자기 옆 좌석에 있던 다른 승객에게 고함을 지르고 잠을 자고 있던 또 다른 승객을 때렸습니다.
승무원들은 재빨리 이 남성을 진정시키고 좌석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는데요.
하지만 남성은 몇 분 뒤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갑자기 비상구 쪽으로 달려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깜짝 놀란 승무원이 몸을 던져 이를 제지했고 승객들은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남성의 돌발 행동을 지켜봤는데요.
승무원은 몇몇 승객과 힘을 모아 남성을 제압하고 손을 등 뒤로 묶었고 운항 규정에 따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비행기 뒷좌석에 포박했습니다.
남성은 착륙 후 경찰에 인계됐는데, 왜 이런 난동을 부렸는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로 승객 중 일부가 극도의 불안으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는데요.
다만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는 등 비행기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세계적으로 역병이 도나, 왜 비행기만 타면 이래" "이제 비행하려면 정신 감정도 받게 해야 한다" "트라우마 날벼락,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만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엑스 Radio SUCRE 700 AM, MarianaHer89770, CNNRadioRosa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