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집중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의 전초전 격인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늘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운나티 후다(인도·55위)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새해 들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이번 대회와 11일부터 열리는 전영 오픈까지 4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을 뽐낸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무실 게임 행진'를 이어갔습니다.
안세영을 만나기 전까지 올해 들어 9승 2패로 기세가 좋았던 후다는 실력 차를 체감하며 9대 21로 1게임을 내줬고, 안세영 특유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고전하며 2게임도 15대 21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직후 안세영이 출격하는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입니다.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입니다.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음을 알린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