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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장 새 출발…대전 볼파크 공식 개장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3.05 21:09|수정 : 2025.03.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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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공식 개장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수와 팬들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에 놀라고 기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앞에 1만4천여 명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3년의 공사 끝에 오늘(5일) 문을 연 새 구장을 직접 목격한 팬들의 얼굴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박지현/충북 청주시 : 너무 설레고, 웅장한 이 느낌이 좋더라고요. 뿌듯하고 좋습니다.]

[이병성·임진아/충북 진천군 :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나도 감동스럽고 가슴이 벅차서, 우리 선수들이 야구만 잘해주면 나는 행복합니다. 그런 올해 2025년 시즌이 되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가을 야구 가자!]

전지훈련을 마치고 어제 입국해 처음 새 구장을 접한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구장 못지않은 초대형 라커룸과 훈련 시설에 감탄을 쏟아냅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세심한 것까지 신경 써주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맞게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열심히 뛰어다닐 생각입니다.]

옛 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건설된 새 구장은 옛 구장의 두 배 가까운 2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합니다.

4층 높이의 본 건물에 31개의 스카이박스가 자리하고, '인피니티 풀' 등 한국에는 없던 독특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왼쪽 파울 폴까지 99m, 오른쪽은 95m로 국내 최초의 '비대칭 외야' 구조이고, 우측 펜스에는 8m 높이의 벽, 일명 몬스터월이 세워져 경기의 변수를 더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오는 17일 한화와 삼성의 시범경기로 역사적인 첫 경기를 개최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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