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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키 성장 영양제, 일명 키 크는 약 등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식품을 의약품처럼 과장 광고하거나, 심지어 의약품인 성장호르몬제를 불법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 학기를 맞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키 성장 관련 제품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우선, 온라인 광고 게시물 200개를 점검했더니 절반 이상인 116건은 부당 광고로 나타났습니다.
'키 크는 법', '키 성장 약',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등의 문구로 일반식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약품인 성장호르몬제를 불법 판매하는 행위도 105건 적발됐습니다.
주로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SNS, 오픈마켓을 통해 거래가 이뤄진 걸로 확인되는데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거래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확인된 모두 221건의 위반 사항에 대해 접속 차단하고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부당 광고에 속지 않도록 사전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등을 통해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식약처는 또 의약품의 경우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와 약사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구매하고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