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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오너일가, 입사 후 임원까지 3.8년…대기업보다 빨라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3.05 09:27|수정 : 2025.03.05 09:27


▲ 자료 화면

국내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임원을 달기까지 평균 3.8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5조 원 미만 국내 중견그룹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 237명의 경영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중 중견그룹 58곳에서 오너일가 101명이 경영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평균 30.7세에 입사해 평균 34.5세에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212명이 평균 30.4세에 입사해 34.8세에 임원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0.3년 빨랐습니다.

중견그룹 오너일가 자녀 세대의 임원 승진 소요 기간은 평균 3.8년으로, 부모 세대의 평균 3.9년 대비 0.1년 짧았습니다.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경우 임원이 되기까지 자녀 세대가 평균 4.3년, 부모 세대가 평균 4.5년 걸렸습니다.

또 임원에서 사장단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도 중견그룹 오너일가가 평균 12.3년으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평균 12.9년보다 짧았습니다.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임원이 된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33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습니다.

(사진=CEO스코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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