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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유산취득세 개편안 이달 발표…낡은 상속세 개편할 때"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3.04 16:27|수정 : 2025.03.04 16:27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속세 공제를 합리화하고 유산취득세로의 개편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4일)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 낡은 상속세를 개편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상속세는 고액 자산가에게 부과되는 세금이었다"라며, "하지만 경제 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편이 지체되면서 중산층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기재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포상자는 총 569명으로, 정현프랜트 대표이사 이용호 씨 등 9명은 훈장을, 아이드림 대표이사 김광제 씨 등 12명은 포장을 받았습니다.

홍보시계 주식회사 대표이사 권영호 씨 등 23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고, 배우 지진희·박하선 씨도 대통령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 등 5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고액납세의 탑은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기업에 대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상입니다.

수상 이력이 있으면 과거 수상 때보다 1천억 원 이상 납부액이 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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