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서 신입생 7명 미니입학식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부산지역 초등학교 1곳은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했고, 다른 학교 1곳은 입학생이 1명에 불과해 '나 홀로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신입생 1만 8천422명이 입학식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2023년 2만 3천81명, 2024년 2만 39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1명도 없어 입학식 없어 학사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기장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는 1명이 입학했고, 영도구와 금정구에 있는 초등학교 2곳에는 2명이 각각 입학했습니다.
부산에는 입학생 10명을 채우지 못하는 '초미니'학교가 올해 29곳에 달했습니다.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2023년 16곳, 2024년 26곳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2곳이 지난달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됐습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은 대도시이지만 저출생 영향으로 해마다 폐교되는 학교가 생기고 있다"며 "신도시에 과밀학급이 감소하고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