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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못 참겠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소식은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젤렌스키 발언 관련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최악의 발언"이라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또 젤렌스키를 가리켜 "미국이 지원하는 한 평화를 원치 않는"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는 더 감사해야 합니다. 미국은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그들과 함께 해줬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이른바 '광물협정 노딜 사태'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 가능성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도 보조를 맞춰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누군가가 젤렌스키가 평화를 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러 크렘린궁 대변인 : 젤렌스키는 평화를 원치 않습니다. 누군가가 그가 평화를 원하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방침을 재확인한 데 대해서는 '적대행위를 지속하게 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파국으로 끝난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서방 집단 내 분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는 종전 논의를 위해 일단 한 달간 우크라이나 하늘과 바다에서 부분 휴전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영국이 아직 확정된 유럽 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