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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반도체업체 TSMC가 앞으로 미국에 4년 동안 140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는, 미국 시각으로 내일(5일)부터 부과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반도체 업체 TSMC가 미국에 향후 4년간 천억 달러 우리 돈 140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TSMC 측은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천억 달러(140조 원대) 신규 투자가 방금 논의한 대로 애리조나주에 5개 최첨단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대미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상호관세는 다음 달 2일부터, 1달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미국시간 4일부터 부과할 계획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멕시코에 예고된 25% 관세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 멕시코가) 해야 할 일은 솔직하게 말하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이나 다른 공장을 짓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세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말 캐나다, 멕시코를 통한 중국산 마약 유입이 줄지 않으면 예정대로 4일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같은 날 이미 10% 관세를 매긴 중국에 10%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음 달 2일에 외국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세 전쟁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