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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대공원에서 관찰된 녹색 비둘기가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일본과 타이완 베트남 등에 주로 서식하는 바로 이 녹색비둘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독도 등지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울산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희귀한 녹색비둘기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녹색비둘기가 날아가는 사진을 찍겠다며 돌을 던지거나 나무를 흔들고 사진 명당을 차지하겠다며 다투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전해져요.
울산 대공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며 순찰을 강화하고 문제 관람객을 퇴장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출처 : 조선일보, 화면출처 : 임현숙 자연환경해설사·홍승민 짹짹휴게소·윤기득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