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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자도 취직 어렵다…"청년 박사 30%가 백수"

입력 : 2025.03.03 07:25|수정 : 2025.03.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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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고학력자들의 실업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요?

지난해 박사 학위 수여자 10명 가운데 3명은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집계결과 지난해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만 4백여 명 가운데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70.4%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무직자 비율은 29.6%로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뒤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박사 학위를 딴 30살 미만 응답자 537명 가운데 직업이 없다고 한 사람이 절반으로 역시 조사가 시작된 뒤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박사가 취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고 전공별로는 예술과 인문학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보건·복지와 교육, 경영행정 그리고 법 전공자는 상대적으로 무직자 비율이 낮았습니다.

박사 학위 취득자 가운데 백수가 늘어난 것은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높은 임금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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