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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주니어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신지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딛고 4년 연속 은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지아는 헝가리 출신 작곡가 리스트의 '사랑의 꿈' 선율에 맞춰, 헝가리에서 자신의 주니어 대회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과제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전반부 4번의 점프를 잇달아 깔끔하게 뛰었고, 후반부 첫 점프에서 딱 한 번 아쉬운 실수가 있었는데, 쇼트프로그램 때처럼 이번에도 트리플 러츠는 잘 뛰고도 이어진 트리플 토룹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남은 과제를 모두 잘 마무리한 신지아는, 프리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을 받으며, 쇼트와 프리 합계, 190.53점으로 마쳤습니다.
쇼트에서 7위였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려 일본 시마다 마오에 이어 준우승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4년 연속 은메달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신지아는, 밀라노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시즌에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합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세요.]
시마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토룹 등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김유재는 16위로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방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