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워니 더블더블'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제압…굳건한 선두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2.28 21:46|수정 : 2025.02.28 21:46


슛하는 SK의 자밀 워니(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 슛하는 SK의 자밀 워니

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SK는 오늘(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0대 77로 이겼습니다.

12일 창원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겼던 SK는 다시 승리를 챙기며 32승 8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2위 창원 LG(25승 14패)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3연승 문턱에서 좌절한 현대모비스는 24승 15패로 3위를 지켰으나 이날 부산 KCC를 꺾은 4위 수원 kt(23승 17패)에 1.5경기 차로 쫓겼습니다.

전반까지 49대 39, 3 쿼터를 마쳤을 때 62대 54로 앞섰던 SK는 4 쿼터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에 시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56대 66에서 6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6분 40초를 남기고 62대 66으로 따라붙었습니다.

자밀 워니의 훅슛으로 급한 불을 끈 SK는 72대 70으로 쫓기던 종료 2분 6초 전엔 오세근의 외곽포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70대 75이던 58.6초 전 이우석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힘이 빠졌으나 16.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74대 77, 5초를 남기고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77대 78을 만들어 끝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SK가 종료 3.9초 전 안영준의 자유투 2 득점으로 80대 77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습니다.

워니가 18점 10 리바운드 5 어시스트, 안영준이 16점, 오세근이 15점, 오재현이 14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양 팀 최다 득점 22점을 넣고 5 리바운드를 곁들였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숀 롱이 16점 5 리바운드, 이우석이 15점 6 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kt 레이션 해먼즈의 슛(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KCC를 80대 67로 제압했습니다.

26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KCC는 지난달 3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부터 9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7위(15승 26패)에 그쳤습니다.

kt의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11 리바운드, 이스마엘 로메로가 14점 8 리바운드, 허훈이 10점 6 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8점 16 리바운드, 이호현이 18점 5 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