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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회의원 아들,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 찾다 적발

김보미 기자

입력 : 2025.02.28 17:08|수정 : 2025.0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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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실세로 불리는 국회의원의 아들이 주택가 화단에서 숨겨진 마약을 찾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상이 숨겨놓은 걸 찾으려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과거에도 대마 흡입협의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여당 의원의 아들이 주택가에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8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실세'로 불리는 국민의힘 의원 아들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하는 사람이 수거하는 거래 수법입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액상 대마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 씨 일행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인에게 대마를 받으려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이시약 검사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투약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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