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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겨 프린스' 차준환 "더 성장한 모습으로 IOC 선수위원 다시 도전"

입력 : 2025.02.28 16:39|수정 : 2025.02.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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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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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피겨 국가대표 인터뷰

백기종 / 공인탐정연구원장
"동계 아시안게임, 모든 것 쏟아내 만족스러웠던 경기"
"일본 카기야마 유마와 '수고했다·고생했다' 인사 나눠"
"피겨에선 키 크면 불리하다지만 큰 키가 주는 장점도 있어‥동작 더 크게 표현 가능"
"국내외 팬들, 나의 외모보다는 피겨로 그려내는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듯"
"이나바우어, 자신 있는 기술 중 하나‥음악에 맞춰 발전시켜"
"피겨스케이팅, 내 이야기 전하는 하나의 '창구'와 같아"
"더 성장한 모습으로 IOC 선수위원 다시 도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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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금메달 아름답게 뒤집었다!’ 지난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 선수에게 외신 기자들이 보낸 찬사였습니다. 빨리 만나보고 싶으시죠? 한국 피겨의 역사가 되고 있는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우리 한 2년 만에 다시 보는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한 2년.
 
▷ 편상욱 / 앵커: 뉴스브리핑의 단골 손님이신데 이번에도 또 좋은 소식으로 모시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올 시즌 정말 쉼 없이 달려왔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뭐 4대륙 선수권까지 좀 피곤하지 않아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아무래도 조금의 체력적 부침은 있었지만 그래도 또 좋은 성적들로 또 제가 원하는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내서 좋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대회 끝나고 좀 쉬기는 했습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이제 뭐 경기 끝나고 또 준비하던 것들이 있어서 또 그거 마치고 이제 조금은 또 체력 관리하면서 또 세계선수권 준비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정말 바쁘네요. 아시안게임에서 따온 오늘의 이 메달 한번 구경 좀 한번 하겠습니다. 이게 정말 묵직해요. 이번에 4대륙 선수권에서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한 것은 4대륙 선수권에서 금·은·동을 다 수집을 했더라고요. 집에 이렇게 쭉 걸어놨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아니요. 뭐 딱히 걸어놓지는 않았고요. 이제 아마 어디 잘 보관해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이게 차준환 선수가 연기하고 나서 확정이 된 거잖아요. 원래 이제 쇼트에서는 약간 성적이 안 좋았다가 뒤에 이제 뒤집힌 거잖아요. 그때 기분이 어떤가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이제 쇼트 프로그램 2위로 마무리한 후에 이제 프리스케이팅 진행했는데 일단 저희가 모든 걸 쏟아내서 마무리했기 때문에 되게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었고요. 그 이후에 이제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에 확정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그때보다는 경기 직후가 더 감정적으로 좀 많이 올라왔었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왜 그랬을까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왜냐하면 제 경기에 정말 최선을 다했고 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거기서 좀 굉장히 크게 만족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첫 게임 그러니까 이 쇼트에서 약간 부진했으면 프리에서 더 어려운 연기를 더 많이 해가지고 역전을 해야 되겠다 이런 욕심이 날 법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지 않았던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이제 뭐 더 무리한 구성을 시도하지 않고 제가 준비한 것들로 구성을 했었고요. 무리한 구성을 시도한 건 제가 노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이 경기 끝나고 은메달을 따게 된 가기야마 유마 선수 얘기 좀 나눴습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이제 경기 이후에 시상식 진행하면서 서로 축하한다. 너무 고생했다, 이렇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일본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워할 법한데 위로도 좀 해줬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위로 뭐 그런 건 잘 모르겠고요. 이제 워낙 잘 타는 선수이고 저희 둘 다 이번 시즌 계속 뛰면서 고생한 거 너무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 서로 그냥 축하해 줬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시상대에 선 모습에서 보입니다만 물론 금메달 자리가 가장 높기는 하죠. 하지만 저 사진에서 봐도 이 차준환 선수가 지금 머리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이 시상대 높이 차이 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제가 이제 피겨 선수 중에서는 또 큰 키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180cm나 되는데 정말 걸어올 때 보면 되게 보기는 좋은데 오히려 피겨 선수한테는 그게 약점이 되기도 한다고 그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아무래도 이제 신장이 크다 보니까 또 여러 가지 회전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도 있지만 또 그에 따른 장점도 많다고 생각을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어떤 장점이 있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은 표현을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동작들 같은 경우도 제가 더 크게 크게 표현해 낼 수 있고 또 그런 큰 키를 이용한 또 장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대개 이제 점프나 회전 같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 운동을 하기에는 좀 작은 키가 유리한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이제 회전 저항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은 신장이 좀 더 유리한 스포츠는 맞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어쨌든 이렇게 큰 키가 핸디캡이 된다니 정말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보기는 정말 좋아요. 차준환 선수와 4대륙 대회 조금 전에 얘기했습니다만 이번 대회가 서울에서 열려서 더 특별했을 것 같아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이제 오랜만에 열리는 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이기도 했고 또 홈팬분들 앞에서 또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되게 기뻤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금메달 따고 그다음에 동메달을 땄다가 이번에 은메달을 딴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맞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러면 이 메달 색깔별로 다 똑같이 이렇게 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사실 딱히 본 적은 없는데..
 
▷ 편상욱 / 앵커: 같이 안 넣어 놨어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아마 그냥 어디 이렇게 다 쌓여 있어요. 그래서 뭐 본 적은 없긴 한데 그래도 또 그간 다 열심히 했던 경기들의 결과이기 때문에 뿌듯한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럼 여기서 바로 최근에 4대륙 대회에 출전했던 차준환 선수의 환상적인 숨 막히는 연기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차준환, 4대륙 금·은·동 모두 수집 (SBS D리포트, 지난 23일)]
 
▷ 편상욱 / 앵커: 4대륙 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정말 피겨 스케이팅을 즐기는 차준환 선수의 모습도 잠깐 보겠습니다. (#영상)
 
▷ 편상욱 / 앵커: 혹시 로제 씨가 전화해서 같이 콜라보 하자는 제안은 안 할지 걱정되네요. 하자고 하면 할 거에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웃음)
 
▷ 편상욱 / 앵커: 굉장히 흔쾌하게 수락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 순간에 저 갈라쇼할 때는 선수들도 다 같이 정말 즐겁겠어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뭐 경기 끝난 이후에 함께 만들어가는 갈라쇼이기도 하고요. 또 각자의 또 연기들을 펼친 이후에 또 피날레는 또 함께 또 즐기면서 하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국내 팬도 차준환 선수의 팬이 정말 많지만 특히 중국, 일본 팬들이 또 많다고 그래요. 대개 보면 중국, 일본 분들은 우리나라 잘하는 선수들 약간 질투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유가 뭘까요? 차준환 선수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가.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뭐 중국에서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그렇고 정말 많은 분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고 계신데요. 저에게 있어서 너무 감사한 일이고 또 선수로서 또 경기 나갈 때마다 또 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혹시 차준환 선수 너무 잘생겨서 그렇다는 생각은 안 해 봤습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그런 것보다는 이제 제가 그려내는 저의 이야기에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고 또 저의 경기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피겨는 이제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만 이 점프가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차준환 선수도 이 필살기, 명품 4회전 살코 점프가 있는데 팬들은 오히려 이른바 이나바우어라고 하죠. 그것을 차준환 선수의 준자를 붙여서 ‘준나바우어’라고 하더군요. 차준환의 이나바우어, 어떻게 탄생이 된 건가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일단 이나바우어 기술을 이제 코레오 시퀀스에 항상..
 
▷ 편상욱 / 앵커: 네 저거죠, 바로.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맞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허리가 안 넘어갈 것 같아서.. 허리 괜찮아요? 저거 하고 나면.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허리 좀 아픕니다.
 
▷ 편상욱 / 앵커: 저 연기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일단 제가 또 잘하는 기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또 음악과 함께 맞추다 보니까 점점 더 발전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로 더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매번 차준환 선수의 이나바우어 연기가 있을 때 관객들이 전부 다 탄성을 지릅니다. 혹시 관객들이 지르는 저 탄성이 연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전혀 방해되지 않고요. 경기 시작 전에 응원해 주시는 화이팅 소리라든가 정말 다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팬들 그리고 남들은 전부 다 차준환 선수의 화려한 외모만을 봅니다만 보이지 않는 상처가 있었죠. 지난해 11월에 이 그랑프리 대회 때죠. 5차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서 경기를 못 치르고 돌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올 때 심정은 어땠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그 당시에 좀 발목 부상이 좀 많이 악화가 된 상태여서 이제 발목 부상을 좀 최대한 다시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였고요. 이제 시즌 중반부였기 때문에 당장의 아시안게임을 생각하기보다는 이제 국내 경기 준비하면서 다시 좀 회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발목 부상이라는 게 사실은 저도 어려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이 발뒤꿈치가 좀 까진 적도 있고 그래서 상당히 괴롭다는 것은 좀 알고 있습니다만 선수가 다친 것만큼 아프지는 않겠죠? 계속 아프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금은 어때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이제 스케이트에 계속 닿는 부위여서 지속적으로 좀 관리가 필요한 상태인 것 같고요. 그렇지만 악화되지 않게 잘 치료하면서 훈련 진행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다행입니다. 차준환 선수 연기도 명품이지만 그동안 어록이라고 할 만큼 주옥같은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피겨를 대하는 차준환의 진심 들어보겠습니다. (#영상)
 
▷ 편상욱 / 앵커: 차준환 선수가 뉴스브리핑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출연하다 보니까 그새 차준환 선수가 이제 성장하고 나이 드는 게 약간 느껴져요. 본인의 말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뭐 아까 첫 번째 이야기처럼 평창 올림픽을 통해서 저의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을 불피울 수 있는 또 기회가 되었던 것 같고 또 더 사랑하는 만큼 즐기면서 훈련하고 또 저에게 많이 집중하면서 점점 더 저에게 맞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든가 좀 더 많은 경기들에 좀 제가 말했던 것처럼 좀 많이 실천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누군가가 이 피겨를 두고서 ‘잔혹하게 아름다운 스포츠다’. 이런 얘기를 했더군요. 그만큼 아름다운 연기를 위해서 빙판에 몸을 던지고 많이 아프고 그렇다는 얘기인데 차준환 선수한테 피겨는 어떤 의미라고 생각합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저에게 있어서 이제 피겨스케이팅이란 하나의 ‘창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또 저의 이야기를 담아내서 또 경기장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함께 또 공감할 수 있고 또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피겨는 나에게 하나의 창구다. 그런데 차준환 선수는 원래 어렸을 때 아역 배우라는 창구가 있었잖아요. 혹시 피겨의 길을 선택한 게 너무 힘들어서 ‘그때 배우 계속할 거 잘못했네’ 이런 후회를 해본 적 없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고요. 일단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또 어쨌든 저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통해서 또 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런데 25살인데, 15년 넘는 피겨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배가 됐어요. 차준환 선수 보고 피겨 시작한 선수들 그리고 길을 물어오는 후배들한테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이제 저도 어느덧 많은 이제 선배 선수가 되었는데요. 어쨌든 저 또한 경험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또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또 해주고 또 선수로서 또 계속해서 열심히 또 선배 선수로서 열심히 또 타는 모습 또 훈련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도 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지난 월요일에 김채연 선수가 이 자리에 나왔었습니다. 혹시 보셨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봤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김채연 선수가 ‘준환이 오빠랑 같이 메달을 따서 더 영광이에요’라고 얘기하던데 김채연 선수한테 한마디 해주시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김채연 선수, 정말 너무 열심히 한 선수이고 또 저 또한 김채연 선수가 먼저 앞서서 이제 금메달을 딴 후에 이제 저 또한 더 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함께 금메달을 따서 더 좋은 성적으로 만들 수 있어서 기뻤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차준환 선수 다른 매체에 나올 때도 제가 인터뷰를 꼼꼼히 챙겨보는데 피겨 말고는 별로 재미있는 게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25살인데 피겨 말고 다른 재미있는 게 그렇게 없어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대부분 좀 스케이팅 관련해서 열정을 좀 많이 쏟는 편인 것 같고요. 그 이외에는 좀 아직까지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연습 없고 쉴 때는 그럼 뭐 하고 쉬어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뭐 쉴 때는 진짜 쉬고 혼자서 운동도 조금 하고요. 그냥 뭐 그렇게 보내는 편입니다.
 
▷ 편상욱 / 앵커: 차준환 선수 최근에 이 IOC 선수위원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IOC 선수위원은 왜 도전했던 건가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은 IOC 선수위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이제 강원 유스 동계올림픽 유치 연설을 위해서 좀 방문했을 때 좀 그때가 저에게 큰 계기가 되었고요. 그 이후에 또 올림픽을 겪으면서 더 좀 도전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IOC 선수위원이 이번에는 안타깝게 안 됐지만 다음에 또 도전하실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그러면 어떤 IOC 선수위원이 되고 싶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IOC와 또 선수들을 연결할 수 있는 또 대변인이자 또 창구이기 때문에 또 지금 현 상태에서는 저는 현역 선수여서 또 그런 부분들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 준비해서 그때는 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IOC 선수위원이 되려면 당해 올림픽이나 아니면 그 직전 올림픽에는 반드시 출전을 해야 되는 거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 편상욱 / 앵커: 그러면 현역 생활은 몇 살까지 할 생각입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아직 뭐 언제를 마지막이라고 정해둔 시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어쨌든 밀라노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로서 일단 밀라노 올림픽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밀라노 올림픽에는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입니까?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밀라노 올림픽도 마찬가지로 저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서 또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또 그런 시간들로 만들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오늘의 차준환을 피겨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이렇게 훌륭한 성적을 내게 해준 가장 고마운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가장 고마운 분은 아무래도 부모님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메달 딸 때마다 어떤 얘기해 주시나요?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일단 또 너무 좋아해 주시고 또 축하도 많이 해 주시고 고생했다 이렇게 말씀 많이 해 주십니다.
 
▷ 편상욱 / 앵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차준환 선수의 인터뷰 오늘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마쳐야 되겠군요. 팬들에게 각오와 인사 한 말씀만 해 주시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입니다. 늘 많은 분들께서 또 따뜻한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저 또한 항상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세계 선수권이 있는데 그때까지 또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잘 경기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상욱 / 앵커: 차준환 선수 피곤할 텐데, 오늘 여기까지 나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밀라노 올림픽 끝나고 또다시 모실 기회가 있겠죠?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네.
 
▷ 편상욱 / 앵커: 고맙습니다.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감사합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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