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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서 또 황산 누출…20대 작업자 1명 화상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2.27 22:00|수정 : 2025.02.27 22:00


▲ 에너지머티리얼즈 포항 사업장 조감도

경북 포항에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에서 작업자가 누출된 황산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7일) 오후 4시 35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폐배터리 재활용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 내 시설 배관에서 황산 1L가량이 누출됐단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20대 A 씨가 한쪽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공장 내 시설 배관 크랙 보수 작업을 완료하고 시험가동 및 점검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40분쯤 사고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유독성 물질인 황산은 무색의 액체로 흡입·섭취·피부접촉 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 계열사로 포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정식 가동에 앞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이곳 공장에서는 황산 탱크 배관 점검작업 중 황산 1.8L가량이 누출돼 30대 작업자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에너지머티리얼즈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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