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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김 여사, 경남지사 선거에도 개입 의혹"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2.27 17:21|수정 : 2025.02.27 17:21


▲ 명태균 씨

민주당은 오늘(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이 배포한 녹취 자료에 따르면 명 씨는 2022년 3월 8일 지인과의 대화에서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전언을 소개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로부터 들은 김 여사와 윤 의원 간의 통화 내용을 재연하는 방식으로, 윤 의원이 김 여사에 "저는 도지사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 그거 아니다. 바로 조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명 씨는 윤 의원이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저는 도지사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 저는 아무 생각, 욕심이 없다. 사모님 옆에만 있는 게 저의 행복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명 씨는 이어 "사모(김 여사)가 나보고 뭐라고 했는지 아나. '윤 의원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윤한홍이가 제일 말 잘 듣고 욕심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명 씨가 2022년 3월 2일께 지인에게 윤 의원과 관련해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발탁과 경남도지사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작년 11월 공개한 녹취와 이번에 공개한 녹취가 녹음된 시점이 3월 2일과 8일로 비슷하다"며 "명 씨가 윤 의원의 행보를 막고 김 여사가 관련 인선에 개입했다는 내용으로 (두 녹취가)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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