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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민주당은 야 5당과 함께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은 12·3 내란사태의 원인과 내막을 밝혀낼 열쇠라며,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명태균 특검은 정쟁이 아니라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은 여당을 겨냥한 표적수사 법안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기 대선을 겨냥한 정략 특검이라며 명태균은 이제 민주당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명태균 특검법은 결국 명태균과 민주당이 공모한 정치 공작입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 상법 개정안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정을 연기하면서, 오늘 본회의에 올라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은 기업 자율성을 침해하고 투자 등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이 상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의힘의 몽니에 편을 들어주는 것으로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