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다양성 수준평가 및 사회변화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한국 사회의 문화다양성이 100점 만점 기준 50점을 가까스로 넘는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문화다양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한국의 문화다양성 수준을 100점 만점 기준 50.8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문화다양성 실태조사는 국민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문화 향유·창조활동 실태를 파악할 목적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됩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문화다양성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국민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년 후에는 문화다양성 수준이 65.9점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응답자들은 문화다양성이 높아지면 사회갈등 완화(26.9%),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21.8%),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20.3%)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1%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잘 알고 있다'는 대답은 27.3%, '보통이다'라는 대답은 34.6%에 그쳤습니다.
문화예술 콘텐츠 다양성 조사에선 국민의 절반 이상(54.0%)이 미디어를 통해 특정 문화나 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편견을 가장 많이 경험한 분야는 다른 세대의 가치관과 생활방식(56.6%)이었으며, 이어 다른 종교(45.5%), 다른 인종(44.2%), 특정 지역 희화화(43.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예술 경험은 주로 국내 콘텐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수예술 분야에선 국내 콘텐츠 경험 비율이 41.0%, 해외 콘텐츠 경험 비율이 23.4%를 기록했습니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도 국내 콘텐츠 경험 비율(85.2%)이 해외 콘텐츠 경험 비율(60.0%)보다 높았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이용의 다양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주류문화에 집중된 미디어 콘텐츠 생산(22.2%), 대형 미디어 기업의 시장 장악(18.0%), 특정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편견이 반영된 콘텐츠 생산(13.0%),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적 콘텐츠 소비(11.2%) 등이 꼽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2천994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4천974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문화셈터(stat.mcst.go.kr),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