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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내면 '골드카드'…미국 영주권 장사?

김용태 기자

입력 : 2025.02.26 21:08|수정 : 2025.02.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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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0억 원을 내면 영주권을 주는 제도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미국 영주권을 두고도 사실상 장사에 나선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판매를 예고했습니다.

가격은 500만 달러, 우리 돈 70억 원이 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입니다. 영주권 특권을 줄 것이며,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기존 EB-5 투자이민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최소 80만 달러에서 105만 달러를 미국 기업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면 영주권이 나왔는데 이 비용이 5배 정도 증가하는 셈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 (투자이민은) 사기입니다.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싼값으로 영주권을 얻는 방법이었습니다.]

시행은 약 2주 뒤부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골드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오거나, 정보기술 회사가 재능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돈을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골드카드 백만 장은 5조 달러어치입니다. 천만 장을 팔면 50조 달러가 됩니다.]

지난해 한국인 투자 이민은 200여 건이었으며 중국인이 8천여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리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5% 관세 부과를 결정한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구리에도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 지난해 구리제품 5억 7천만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했고, 미국에선 4억 2천만 달러만큼 수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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