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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장' 실제 제안?…김영선, 이력서 준비

편광현 기자

입력 : 2025.02.26 20:20|수정 : 2025.02.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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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양보하는 대가로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김영선 전 의원이 실제로 공기업 이력서를 준비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 내용은,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름 김영선, 직업 정당인, 아래는 학력과 사회 경력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선 전 의원이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를 통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공기업 임원직 이력서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지난 2024년 5월 3일) : 이력서를 하나 만들어서 나한테 좀 보내줄래. 동국대에서도 강의한 적이 있는데 그것 좀 넣어주면….]

최근 명태균 씨는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2월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지만, 실제 김 전 의원이 공기업에 지원하려 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 겁니다.

3년 전 창원 의창구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식 하루 전날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두고 명 씨와 통화한 내용이 앞서 일부 공개됐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난 2022년 5월 9일) : 김영선이 4선 의원에다가 뭐, 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는데 좀 해주지 뭘 그러냐.]

이번에는 당시 2분 32초간 통화 녹취 전체가 공개되면서 앞서 당시 공관위원장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했던 해명과 배치되는 윤 대통령의 육성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022년 5월 9일) : 하여튼 상현이(윤상현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검찰은 내일(27일) 오전 창원지검으로 명 씨를 불러,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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