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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문한 김일성정치대학에서 북한군이 사천시로 보이는 지도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수업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북한군 정치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군의 사상무장을 강조했다면서 관련 사진 36장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정치대학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모습이 있는데, 강의실 앞쪽의 흑판과 모니터에 '기계화보병여단 공격전투 때 당 정치사업'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고, 학생들의 개인 모니터에는 '사천시'로 보이는 글자와 주변 지도가 띄워져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는 공군기지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가 있는 곳입니다.
기계화보병여단이 남한 후방에 있는 사천을 바로 공격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남한 내 주요 공격목표 가운데 하나로 사천을 상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군대를 군사기술적으로 무장시키기에 앞서 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인·무기·사상을 '무장력의 3대 요소'로 규정했습니다.
(취재 : 안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