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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길원옥 할머니 유족, 인천시 여성권익시설에 1천만 원 기부

송인호 기자

입력 : 2025.02.24 14:17|수정 : 2025.02.24 14:17


▲ 제1688차 수요시위에서 고 길원옥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유족이 인천시 여성 권익시설에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유족들은 길 할머니가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고자 인천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인천시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하도록 심신 회복 공간 조성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진상 규명에 힘쓴 길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6일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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